저는 여름이 되면 저렴하게 파는 복숭아를 잔뜩 사오곤 하는데요. 맛없는 복숭아는 요리를 만들곤 합니다. 너무 맛없어서 처리하기 힘든 복숭아가 있다면 제가 알려드린 레시피대로 만들어 보세요. 맛없는 복숭아 요리 세 가지를 알려드릴게요.
맛없는 복숭아 요리 : 복숭아 조림
제가 소개하는 세가지 요리는 복숭아 조림을 베이스로 만드는 레시피입니다. 한 번 만들어 두면 몇 주 동안 오래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.
1.복숭아 세척 & 손질
복숭아 껍질을 벗기고 만들어도 좋지만 껍질을 함께 넣으면 조림의 국물 맛이 훨씬 좋아지고 복숭아 향이 강해집니다. 하지만 절임 후에 복숭아 껍질 색이 칙칙해질 수 있으니 껍질 제거 여부는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.
복숭아 세척 방법: 복숭아에 물을 묻힌 다음 베이킹소다를 뿌려 문질러 줍니다. 헹궈준 다음 식초1큰술을 넣은 물에 5분동안 담갔다가 씻어줍니다. 복숭아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.
2.복숭아 절임액 만들기
절임액 비율 : 물 1리터, 설탕 반컵, 스테비아 반 컵, 소금 1티스푼, 레몬즙 1큰술
레몬즙을 제외한 재료를 섞어 끓여줍니다. 팔팔 끓인 다음 불끄기전에 레몬즙을 넣어줍니다.
- 절임요리이기 때문에 설탕은 무조건 들어가야합니다. 하지만 설탕의 양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어서 절반은 유기농 비정제 설탕, 절반은 가루스테비아를 사용했습니다.
- 스테비아 대신 가루 알룰로스로 대체 가능합니다. 가루알룰로스는 1컵을 사용하면 됩니다.(가루 스테비아의 2배)
- 레몬즙이 없다면 애플사이다비니거를 넣으면 됩니다.
3. 복숭아 조림 절이는 방법
복숭아조림을 만들 때 복숭아의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. 저는 물렁한 천도복숭아를 사용했기 때문에 절임액을 따로 끓여서 복숭아 과육에 부어준 다음 뚜껑을 덮고 식을 때까지 상온에 방치해두었습니다.
- 복숭아가 단단한 경우 : 끓는 복숭아 절임액에 과육을 넣고 5~6분 끓여줍니다. 과육의 3분의 1정도가 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레몬즙을 넣어줍니다.
- 복숭아가 물렁한 경우 : 복숭아 절임액을 끓여서 복숭아과육에 부어줍니다. 뚜껑을 닫고 충분히 식을 때까지 상온에 방치합니다.
복숭아 조림이 상온 온도까지 충분히 식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숙성합니다. 다음 날 부터 먹으면 됩니다. 복숭아 조림을 덜어 낼 떄는 깨끗하고 물기 없는 국자를 이용해서 덜어줍니다.
4.레시피에 사용한 제품
유기농 비정제 설탕 : 설탕이 꼭 필요한 요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. https://link.coupang.com/a/bNC5vU
가루 스테비아 : 음료, 식혜, 수정과 같은 요리에 사용하면 스테비아 특유의 향이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자주 사용합니다. https://link.coupang.com/a/bNC0ja
애플사이다비니거 : 모든 요리에 식초, 레몬즙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. https://link.coupang.com/a/bNC6L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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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숭아 조림을 이용한 3가지 요리
1.복숭아 화채
복숭아 조림에 얼음과 탄산수를 넣고 화채로 먹는 방법입니다. 복숭아 껍질을 함께 절여서 국물 색깔이 먹음직스러운 빨간색이면서 복숭아의 향이 진합니다.
2.피치아이스티
잘게 썬 복숭아 과육과 복숭아 조림 국물을 컵에 담고 홍차를 섞어주면 깔끔한 맛의 피치아이스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. 공차같은 카페에서 먹던 맛보다 더 진하고 깔끔하게 맛있습니다. 취향에 따라 녹차나 우롱티를 섞으면 피치우롱티, 피치그린티로 만들 수 있습니다.
3.복숭아요거트 스무디
얼음 한 스쿱에 플레인 요거트 100g과 복숭아 조림(과육과 국물 1국자)을 넣어 믹서기에 갈아줍니다. 밖에서 사먹는 스무디와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운 요거트 스무디가 됩니다.
맛없는 복숭아 요리로 복숭아 조림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 한 번 만들어두면 몇주동안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온 가족이 좋아하는 복숭아 요리입니다. 저는 복숭아철이 아닐 때에도 냉동 복숭아를 사서 만들 때도 있습니다. 정말 만들기 쉬우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.